Khaled Takreti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Khaled Takreti는 콘템포러리 중동 미술계의 선구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아트 홍콩과 알렉산드리아 비엔날레 등 수많은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한국에는 2014년 광주시립박물관에서 중동현대미술전에 초청 전시된 바가
있다. 프랑스 Art Absolument가 2012년에 선정한 살아있는 101명의 탑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한 Takreti는 아트스페이스 담다의 시리아 작가전에 2016년 최신작인 „Bundle of Hama(불어 Balluchon)‟ 시리즈로 참여한다. Balluchon은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보따리로, Takreti의 „보따리‟ 작품 속 천 소재와 패턴은 실제로 시리아인들이 집에서 커튼, 이불, 식탁보, 쿠션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프랑스와 벨기에서 현재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의 집과 작업실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Nizar Ali Badr

Nizar Ali Badr는 유럽과 북미에서 널리 알려진 일명 조약돌 작가(man of stone)이다. 작가는 고향 시리아 Latakia에서 멀지 않은 시리아와 터키 국경의 Jebel Aqra 지역의 조약돌로 현재 시리아인들이 겪는 전쟁의 고통과 슬픔을 표현해오고 있다. 해변에서 약 2,000개의 조약돌을 그러모아 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든 다음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고 해체하는데, 그렇게 표현된 장면이 2011년부터 25,000여 개가 넘는다. Ali Badr의 조약돌 작품은 캐나다에서 영어와 아랍어로 출판된 동화책 <Stepping Stones: 난민 가족 이야기> 삽화로도 실렸으며, 이 책은 뉴욕타임스 „무슬림 난민에 대한 새로운 아동도서‟로 선정 되기도 했고, 캐나다의 베스트셀러기도 했다. 또 이 책은 캐나다에 정착한 시리아 가족을 위한 모금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Ali Badr의 대표작 „Pictures from the East”는 라트비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Gidon Kremer의 음악에도 영감을 준 작품이다. 또 Kremer는 조지아 출신의 애니메이터 Sandro Kancheli에게 자신의 음악과 함께 조약돌로 그려짂 사람들을 살아 움직이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반들반들한 조약돌을 하나씩 바라보다 보
면 조그만 조약돌은 칭얼대는 아이의 얼굴이자, 조금 더 큰 조약돌은 등에 이고 진 보따리가 너무 무거워 어깨가 축 처진 엄마 아빠의 얼굴이자 한국 전쟁을 겪은 우리 가족들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약돌 작품을 풀로 붙여 제작하는 비용 또한 감당하기 어려워 한번 만들어진 작품은 사진을 찍은 후에 곧바로 해체된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은 유한하고 결국은 소멸한다는 메시지를 조약돌로 표현해내고자 하였다. Ali Badr의 꿈은 전시를 통해 시리아의 아픔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난 Bahjat Al Masri는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시리아 내전을 겪게 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사막을 건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주하게 된다. University of Damascus 미술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한 Bahjat Al Masri의 작품은 디테일한 스케치와 표현주의적 스타일의 자화상으로부터 출발한다. 2015년 두바이 Ayyam Gallery의 첫 개인전 이후, 다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2016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Galerie Stephanie가 실시한 최초의 residency 작가로 선발된 주목받는 중동계 신진 여성 작가이기도 하다. Bahjat Al Masri의 최근 작품에서는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탐구해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과 자연의 전통적인 관계가 어떻게 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201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개인전 “Which one is your thread?”에 잘 나타나고 있다.

Bahjat Al Masri

Tania Al Kayyali

Noor Bahja Al Masri 보다 조금 먼저 University of Damascus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Al Kayyali는 페인팅, 일러스트레이션, 디지털 아트,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의 시각 미술을 선보여온 개성 있는 작가이다. 화려하면서도 환각을 일으킬 듯이 (psychedelic) 강력한 색상을 사용한 그녀의 작품들에는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이 세상의 어엿한 한 일원이 되고자 노력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다양한 면모와 감정의 몰입이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Al Kayyali 는 베를린에서 한동안 거주한 적이 있으며 베를린 미술계 내 시리아 예술 디아스포라(diaspora)의 일부였다. 현재 세르비아에서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것 외에도, 유럽의 비영리단체인 “유럽 내 난민과 이주민의 위기(Refugee and Migrant Crisis in Europe)”에서 통번역가로서도 활동중이다. 또한,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믿고 있는 Al Kayyali 작가는 아이들을 위한 많은 책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Rashwan Abdelbaki

Rashwan Abdelbaki 작가는 페인팅, 에칭, 읶그레이빙,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및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 매체를 시도해온 작가이다. 2007년 University of Damascus 에서 프린트메이킹을 전공하였으며, 졸업 후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Abdelbaki 작가는 세상의 모든 것에서 미술적 영감을 찾아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가 그의 작품 속 단골 주제로 등장한다. 특히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에 직면하게 된 두 사람의 복잡다단한 관계에 초점을 주로 맞추고 있다. Abdelbaki 작가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전쟁에서 비롯된 혼돈과 재앙으로 읶해 절제력이 부족해진 작가 자식에 대한 고민이 오롯이 그의 작품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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