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Y 개인전: 생활잡화전  

2017.12.01 - 12.17

아트스페이스 담다에서 처음 선보이는 <가져가는 미술관: CDY 생활잡화>展 (이하 가져가는 미술관) 작품은 단순히 핸드메이드 가방을 제작하는 업체의 이미지를 뛰어넘으려는 CDY의 작가로서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CDY는 예술학교에서 가방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들을 바라보는 학교 내의 시선과 스스로의 질문에 부딪혀가며 작업을 이어왔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런 배경에서 만들어진 “이것이 미술이 될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에 CDY는 오히려 하나밖에 없는 독창성 (originality) 을 생산하고 있는 특징으로 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CDY의 신작 가져가는 미술관은 설치와 동시에 직접 관객이 선택한 재료로 물건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해체된다. 작품은 소멸하며 다른 형태 (가방과 아트웍) 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아트스페이스 담다는 소유하고 싶어하는 본능, 자신만의 독특한 것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충족했던 CDY의 작업을 그 자리에서 생성되는 아트웍과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이 재활용천으로 만든 “텐트 미술관”에 입장하여,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고르면, 작가와 함께 즉석에서 “가방”또는 “아트웍”으로 생산해내는 공동의 “참여 작가”이자 “고객”이 되는 독특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고 또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창작물인 구멍 뚫린 텐트 – 재활용천을 재활용한 작품 – 작품이 탄생한다.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인 창작 과정이 흥미롭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예술의 생산 방식, 소유 방식에 대해서 구매하는 관객들이 한번 쯤 질문을 던져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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